
(강원=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동해시의회 이동호 시의원은 16일 열린 제5차 행정사무감사에서 교통과 소관 업무에 대해 질의하며, 동해역과 송정 일대를 포함한 지역 내 교통 불편 문제와 정류장 환경 전반에 대한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동해역과 송정 지역은 관광객과 시민의 이용 수요가 많은 주요 생활권임에도, 여전히 버스 배차 간격이 불규칙하고 정류장 접근성도 부족하다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버스 노선 구조와 정류장 위치 배치에 대한 전향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동호 의원은 버스 정류장 환경에 대해 “밀폐형 정류장은 시민 선호도가 높은 공간이지만, 관리가 부족해 낙엽과 먼지 등이 쌓여 미관과 위생이 저해되고 있다”며 정기적인 청소 및 관리 체계 강화를 요구했다.
또한 정류장 자재에 대한 안전 기준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일부 정류장은 불연성 자재가 아닌 일반 소재로 시공되어 화재 발생 시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설치되는 버스 정류장은 불연소재, 강화유리 등 화재에 강한 자재 기준을 명확히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시민들이 가장 자주 머무는 생활 공간인 만큼, 정류장은 쾌적성과 안전이 동시에 확보되어야 한다”며, “어르신 공공일자리 등을 활용한 청소 및 유지관리 체계와 함께, 관련 기준을 행정적으로 조속히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교통과 관계자는 “정류장 설치 및 관리 기준을 검토 중이며, 안전성과 청결 유지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 의견을 반영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