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선거 기간을 전후해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렸던 '더불어민주당 사칭 노쇼 사기 및 대리 결제 유도 사기 사건'이 부산에서도 확인됐다.
최근 해운대구에 위치한 한 펜션에 14명 숙박을 예약한 뒤, 식대 결제를 미리 대신해달라고 요구하는 수법의 사기 시도가 발생했다. 업주는 예약 과정에서 이상함을 느끼고,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해 실질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수도권, 충청, 강원 등에서 발생한 사기 수법이 부산에서도 처음 확인됐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부산시당은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은 물론, 사기 집단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노쇼나 대리결제 유도를 넘어, 당대표 결재 서명까지 위조하는 등 수법이 대담하고 조직적이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절대 대리결제를 요청하지 않으며, 예약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이 조금이라도 있을 경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또는 해당 지역위원회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영업자를 노린 악질적인 사기 행위에 대해 고발 조치를 진행하는 등 엄정 대응하고,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