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놀토오삼, 바란 시즌2' 성황..."도시재생의 맛과 멋"

▲14일  ‘노는 토요일, 오삼불고기 파티’가 진행중인 발한시장 야외공연장 사진=고정화 기자
▲14일 ‘노는 토요일, 오삼불고기 파티’가 진행중인 발한시장 야외공연장 사진=고정화 기자

(강원=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동해시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특별한 야외 축제 ‘놀토오삼, 바란 시즌2’가 지난 7일 시작으로 14일 발한시장 야외공연장에서 대성황을 이뤘다.

‘놀토오삼, 바란’은 ‘노는 토요일, 오삼불고기 파티’의 줄임말로, 동해시를 대표하는 오징어와 삼겹살(오삼)을 주제로 한 현장 조리 시식과 EDM 공연, 컬러테라피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주민참여형 도시 축제다.

▲‘놀토오삼, 바란’축제를 즐기는 시민들 사진=고정화 기자
▲‘놀토오삼, 바란’축제를 즐기는 시민들 사진=고정화 기자

이번 시즌2는 지난해 시범 운영됐던 시즌1의 성공을 바탕으로, 도시재생사업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결합한 형태로 기획됐다.

특히 발한지구 주민협의체가 직접 조리한 불맛 가득한 오삼불고기는 첫날 90분 만에 300인분이 완판되며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 한쪽에는 묵호항 오징어를 테마로 한 컬러테라피 포토존이 설치되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DJ가 현장을 이끈 EDM 음악이 흥을 더했고, AI가 제작한 마을 음악이 곳곳에 흐르며 지역의 정서를 녹여냈다.

▲참가자들은 QR코드를 통해 자신의 성향에 맞는 컬러를 진단하는 시스템 사진= 고정화 기자
▲참가자들은 QR코드를 통해 자신의 성향에 맞는 컬러를 진단하는 시스템 사진= 고정화 기자

참가자들은 QR코드를 통해 자신의 성향에 맞는 컬러를 진단하고, 이에 어울리는 음식 추천도 받는 등 색다른 체험을 즐겼다.

SNS 인증 이벤트에서는 오징어빵, 특산품, 관광지 입장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돼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또한 행사장을 중심으로 도시재생 거점 공간인 갤러리바란, 묵꼬양치유카페, 연필뮤지엄, 거북당 등으로 이어지는 골목탐방 프로그램도 운영돼, 축제가 먹거리와 놀이를 넘어 지역 이야기를 담은 문화 콘텐츠로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

오삼불고기의 식재료는 동쪽바다중앙시장에서 조달되어 지역 유통망과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었고, 전체 행사 기획과 운영 역시 민관 협업을 통해 이뤄져 도시재생의 모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신나는 음악과 음식에 취해서, 흥겨운 놀이 속에 서로 융화됐다”는 반응을 보이며 축제를 즐겼고, 발한시장 일대는 모처럼 활기찬 인파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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