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인제 DMZ 한반도 평화를 다시 품다' 생태 사진전 개최

인제군청. 사진=인제군
인제군청. 사진=인제군

(인제=국제뉴스) 최옥현 기자 = 인제 DMZ 지역 자연의 생태 우수성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DMZ 생태 사진전'이 오는 6월 26일까지 인제 기적의도서관에서 열린다.

이는 광복 80주년, 정전 협정 72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 분위기의 정착과 확산을 위한 것으로, 군은 남북의 긴장과 반목, 대결상황에도 하늘과 땅, 강에서 통일을 이뤄 온 DMZ 생태 사진 특별전을 마련했다.

특히 접경지역인 인제에서 열리는 DMZ 생태 사진전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전시에는 전영재 작가(한림대학교 겸임교수)가 30년 넘는 기간 동안 DMZ 생태계를 기록하며 포착한 철모에 핀 한계령 풀, 병사와 산양, 인북천의 물고기, 천연기념물 수달, 우리나라 람사르 습지 등록 1호인 대암산 용늪과 꽃들 등 희귀한 생태 사진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천연보호구역인 향로봉의 생태와 고라니, 노루, 하늘다람쥐, 산양의 고장 인제의 겨울 산양 모습, 수리부엉이와 올빼미, 참매 등 전쟁의 상흔을 딛고 되살아난 다양한 생명들을 담은 사진을 통해 DMZ의 풍경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인제군민과 군 장병, 관광객이 인제지역 DMZ의 생물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전쟁의 상처를 스스로 극복한 자연처럼 우리도 평화로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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