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경북 영덕군 북쪽 해역에서 두 차례의 지진이 연달아 발생했다.
첫 번째 지진은 14일 낮 12시 22분경, 영덕군 북쪽 21km 해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두 번째 지진은 약 1시간 36분 뒤인 오후 1시 58분경, 영덕군 북쪽 22km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이어졌다.
두 지진의 진원 깊이는 각각 12km와 11km로 추정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두 지진 모두 진앙 주변에서는 지진동이 느껴졌을 것으로 전했다. 특히 두 번째 지진의 계기진도는 영덕군에서 3으로, 영양군과 청송군에서는 2로 기록됐다.
계기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흔들림을 현저히 느끼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진도 등급별 현상 요약]
Ⅲ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린다.
Ⅱ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낀다.
Ⅰ 대부분 사람들은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된다.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추가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