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이헌승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부산진구을)은 14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모두의 원내대표로서 합리적이고 강한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선언문을 통해 당이 위기에 빠진 현재 상황에서 계파 갈등이 심화되고 분열 위기에 처한 만큼, 중립적인 입장에서 당의 통합과 쇄신을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시당위원장 시절 지방선거 참패 위기 속에서 낙동강벨트를 지키기 위해 직접 야전에서 뛰었으며, 야당대표 비서실장, 대선 유세총괄본부장, 전국위원회 의장 등을 맡아 당의 갈등을 중재하고 통합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도전에 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계파 청산과 당내 민주주의 회복을 통해 중도통합형 체제를 구축하고, 상향식 공천 시스템 확립, 대선 패배 원인을 분석할 중립적 TF 구성, 여당과의 강력한 협상을 위한 선명야당 전략, 민생 중심 정책정당 전환, 청년과 보좌진 의견 반영 시스템 도입 등 5대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줄서지 않고, 국민과 걷겠다"며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통합이냐 분열이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갈림길"이라고 강조했으며, 자신이 가진 국토교통위원장·국방위원장·정각회장 등 다양한 의정 경험과 의회외교 및 정책 역량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당에 대한 충정심 하나로 이번 경선에 임한다"며 당내 동료 의원들과 당원,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