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김민석 총리 후보자, 금전 거래·부정 학위 의혹… 자진 사퇴해야"

▲ 국민의힘 송언석의원 사진=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의원 사진=고정화 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송언석 의원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하며, 즉각적인 해명과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송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인 김민석 의원을 둘러싼 국민적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불법 정치자금 제공자와의 금전 거래 정황과 중국 칭화대 석사 학위의 정당성 논란을 동시에 지적했다.

특히 그는 김 후보자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칭화대 법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같은 기간 국내에서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하고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점을 들어 "두 곳에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한 해당 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출석 없이 학위를 받았다면, 중국 칭화대가 왜 공짜 학위를 수여했는지 국민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출입국 기록과 중국 체류 시 등록되는 주숙등기(居住登记) 내역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송 의원은 "금전 거래 의혹도 모자라 부정 학위 의혹까지 해명하지 못하는 후보자가 과연 국무총리로서의 자격과 도덕성을 갖췄다고 볼 수 있겠는가"라며, "국민은 김 후보를 '친중 총리', '중국에 쎼쎼하는 총리'라고 부르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김민석 후보는 지금 즉시 칭화대 석사 학위 취득 과정 전반에 대해 소상히 해명해야 하며, 국민이 납득하지 못한다면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며, "총리 자리가 탐나 스스로 물러나지 못하겠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지명을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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