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제가 사는 서산, 이렇게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평소 시정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던 서산시민이라면 귀가 솔깃해질 소식이 전해졌다. 충남 서산시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살맛나는 서산'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듣는다.
서산시는 오는 6월 18일부터 7월 15일까지 '2025년 시민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행정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실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시정 목표와 맞닿아 있다. ▲풍요로운 경제도시 ▲걱정없는 복지도시 ▲오감만족 문화관광도시 ▲비전있는 희망도시 등 서산시의 발전을 위한 생각이라면 어떤 것이든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참여의 문도 활짝 열려 있다. 서산시에 주소를 둔 시민은 물론, 서산에 직장이나 사업장, 학교를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뽐낼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산시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제안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보내거나 서산시청 자치행정과에 우편 또는 방문하여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아이디어들을 대상으로 창의성, 효과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제안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 1명(상금 100만 원), 우수 3명(각 50만 원), 장려 6명(각 30만 원) 등 총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최종 결과는 오는 8월 말 발표되며, 시상식은 9월 중 열릴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과 창의적인 생각을 발굴해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시책을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참여를 독려했다.
내 아이디어 하나가 '살맛나는 서산'을 만드는 정책이 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