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작·편집=황민우 기자]
경기도청이 지난 5월 주최한 ‘플레이엑스포 2025’에는 총 150여 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호주 인디 게임 개발사 템포 랩 게임스(Tempo Lab Games)가 유일한 해외 개발사 부스로 참가했다. 템포 랩 게임스는 5명으로 구성된 호주 인디 게임 개발사다. 이 중 에반 앤드류스(Evan Andrews) 디렉터와 로즈 해머(Rose Hammer) 공동 디렉터가 호주에서 방한해 리듬게임 ‘비츠앤밥스(Bits & Bops)’를 선보였다.
이들의 부스는 특별하게도 한국 팬의 자발적인 도움으로 운영됐다. 에반 앤드류스 디렉터는 더리브스와의 대화에서 “한국 방문은 처음”이라며 “한국 팬의 도움으로 이번 플레이엑스포 2025 행사에 부스 참가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팬 번역가 서재민 씨의 설명에 따르면 디스코드 커뮤니티를 통해 템포 랩 게임스와 소통하던 중 한국에서 ‘플레이엑스포 2025’가 열린다는 사실을 전했다고 한다. 서재민 팬 번역가는 “에반과 로즈 디렉터가 엑스포 참가 의사를 밝혀주셔서 몇 달 전부터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에반 앤드류스 디렉터는 더리브스 질의에 “서재민 팬 번역가가 이 게임의 한국어 번역을 도맡았을 뿐 아니라 현장에서 부스 설치와 통역, 관람객 응대까지 전반적인 운영을 지원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국 게임 이용자들과 게임 산업에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의에 로즈 해머 공동 디렉터는 “이번이 첫 방한이지만 한국을 정말 많이 사랑하게 됐다”며 “플레이엑스포 2025에 초대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상단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좌) 에반 앤드류스 (우) 로즈 해머. [사진=황민우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6/7700_14196_2541.jpg)
황민우 기자 hmw@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