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올해 해양시설 집중안전 점검 기간(4/14일~6/13일) 중 유조선 기름공·수급 작업이 빈번한 대규모 기름저장 해양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늘 현장점검에서는 서정원 부산해양경찰서장이 남구 동명부두 인근에 위치한 GS칼텍스㈜ 부산물류센터 기름저장시설과 해상출하 부두를 직접 방문해 기름저장 탱크 및 이송설비 운영 현황과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 체계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GS칼텍스 부산물류센터는 저장시설 총 17기에 6만 1607㎘의 기름을 저장할 수 있고, 평소 중소형 유조선의 입·출하 작업이 빈번한 해양시설이다.
현재 부산해양경찰서는 재난 수준의 해양오염 사고 위험성이 높은 300㎘ 이상의 기름·유해 액체 물질 저장시설을 대상으로 연 2회 구청,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해양시설 집중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서정원 부산해양경찰서장은 "대규모 기름저장 해양시설의 경우, 해양 오염사고 발생 시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종 시설물에 대한 주기적인 안전점검과 해양사고 발생 시 긴밀한 협조체계로 신속한 초동조치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