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가 의료계 요구를 받아들여 이번 달 전공의 추가 모집을 실시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19일 "20일부터 5월 말까지 각 병원에서 자율적으로 전공의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합격자는 6월 1일부터 수련을 시작하게 된다.
특히 이번 모집에는 수련 특례가 적용돼, 사직했던 전공의들이 기존 병원에 동일 과목과 연차로 복귀할 수 있다.
내년 2월 전문의 시험 응시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는 원 소속 병원 정원이 이미 찼더라도 복귀하면 추가 정원으로 인정해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이번 결정에 대해 수련 현장의 건의를 받아들이고, 최근 의료계 자체 조사에서 상당수 사직 전공의가 복귀 의사를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사에서는 최소 2천여 명의 전공의가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