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 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이 오늘(17일) 밤 마지막 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드라마가 막을 내리는 가운데, 주인공 노정의(바니)와 이채민(황재열)의 로맨스가 해피엔딩을 맞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오늘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바니와 오빠들' 최종회에서는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뒤 서로에게 용기를 내 다가가는 바니와 황재열의 모습이 그려진다.
두 사람은 떨어져 있던 시간이 길었던 탓에 다시 만난 후에도 쉽게 예전 관계로 돌아가지 못했다.
바니는 황재열이 자신을 완전히 잊었다고 생각했고, 황재열은 과거 자신의 욕심으로 바니의 유학을 반대했던 일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
이런 바니와 황재열의 관계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조준영(차지원)은 황재열에게 바니는 항상 황재열밖에 없었다는 진심을 전하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결국 바니가 먼저 황재열에게 손을 내밀었다. 황재열의 커리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자, 바니는 눈앞에 있는 진현오(홍민기)에게 집중하지 못할 만큼 황재열을 걱정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바니는 황재열에게 급하게 달려간 듯한 표정으로 그와의 동행을 흔들림 없이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바니의 용기 덕분에 두 사람은 수소문 끝에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낯선 곳까지 가서 황재열에게 닥친 일을 함께 수습하려 노력했다. 같이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어색하고 경직되어 있던 바니와 황재열의 분위기도 점차 풀리기 시작했다.
서로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낯선 공간에 놓이자, 황재열은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그동안 바니에게 전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솔직하게 고백할 예정이다.
재회 이후 계속 엇갈리기만 했던 두 사람의 마음이 최종회에서 드디어 연결될 수 있을지, '바니와 오빠들'의 마지막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