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서진이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아버지와 깊은 갈등을 겪는 모습이 공개된다.
하지만 이내 화해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에 나선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늘(17일) 방송에서는 박보검, 아이유 주연 드라마 아역 김태연도 깜짝 등장해 웃음을 더한다.
최근 고향 삼천포를 찾은 박서진은 뱃일을 하다 크게 다쳐 응급실까지 다녀온 아버지를 보고 속상함을 감추지 못한다. 과거 손가락 절단 사고, 피부 이식 수술까지 받는 등 성한 곳 없는 아버지의 몸 상태에 박서진은 "그렇게 뱃일 나가지 말라고 했는데"라며 화까지 냈다고. 하지만 아버지는 아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시 뱃일을 나섰고, 두 사람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아버지 고집에 답답해하면서도 박서진은 어버이날을 맞아 동생 효정과 함께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배 사고 이후 기력이 없어 보이는 아버지를 위해 직접 요리를 하고 대형 카네이션까지 만들며 힘을 합쳤다.
하지만 외출 후 돌아온 아버지의 기분은 더 안 좋았고, 남매의 이벤트와 용돈 선물에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박서진은 부모님과 언성을 높이며 싸우게 됐다고 해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싸움 후, 박서진과 효정은 아버지 기분을 풀어주려 또 다른 이벤트에 나선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아버지를 위해 생애 첫 해녀 체험에 도전하기로 한 것.
삼천포 바다에 뜬 남매는 '삼천포 물개'를 꿈꾸며 호기롭게 물질에 나선다. 40년 경력 해녀 선생님과 삼천포 유일의 훈남 해남도 함께하며 남매의 첫 해녀 체험에 활력을 더했다.
특히 효정은 훈남 해남 등장에 '광대 승천' 모습을 보였고, 박서진은 그런 동생을 놀리며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해 웃음을 예고한다.
아버지를 위해 생애 첫 삼천포 바다 물질에 나선 박서진 남매의 이야기는 오늘(17일) 오후 9시 20분 KBS 2TV '살림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