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재학생들에게 문화 예술을 통한 인성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민에게는 전시와 인문학 교육프로그램 등 폭넓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60~70년대 프랑스 현대미술사의 전환점이 되었던 실험적 회화 운동 Supports/Surfaces(쉬포르 쉬르파스)에 참여했던 작가 13인이 완전체로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 모인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에 따르면, "인당뮤지엄은 5월 15일부터 8월 13일까지 기획전 Supports/Surfaces(쉬포르 쉬르파스)를 열고, 회화의 구조를 근본부터 해체하고 재정의한 이들의 철학과 창작 세계를 국내 미술계에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개막식은 5월 14일 개최했다"고 전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이 전시가 단순히 과거 한 예술 운동을 회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간 한국에서는 쉬포르 쉬르파스 운동을 대표하는 일부 작가의 개인전이나 작품 소장 전시가 제한적으로 이루어진 바 있다. 하지만 운동을 주도한 프랑스 13인의 작가 전원이 참여하는 전시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이번 전시에 쉬포르 쉬르파스를 대표하는 13인의 작가가 전원 참여한다. 참여 작가는 앙드레 피에르 아르날(André-Pierre Arnal), 뱅상 비올레스(Vincent Bioulès), 피에르 뷔라글리오(Pierre Buraglio), 루이 칸(Louis Cane), 마크 드바드(Marc Devade), 노엘 돌라(Noël Dolla), 다니엘 드죄즈(Daniel Dezeuze), 토니 그랑(Toni Grand), 베르나르 파제스(Bernard Pagès), 장 피에르 팽스망(Jean-Pierre Pincemin), 파트릭 세투르(Patrick Saytour), 앙드레 발랑시(André Valensi), 클로드 비알라(Claude Viallat) 등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구보건대학교는 "Supports/Surfaces(쉬포르 쉬르파스)가 ‘지지체와 표면’이라는 명칭처럼, 회화를 구성하는 가장 근본적인 요소를 대상으로 삼으며 회화는 다채롭고 화려한 색채를 띠기도 하지만, 그림은 더 이상 말하지 않고, 배치되고, 접히며, 구성된다. 작가들은 오히려 의미의 과잉을 경계하고, 재료 자체가 의미가 되도록 구성했다. 회화가 보여주려는 것이 아닌, 스스로 ‘존재’하게 만드는 실험. 그것이 이 운동이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대구보건대학교는 "전시기간 동안(5월 15일부터 8월 13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가능하며 매주 일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현장접수로 진행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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