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채의 집이 아닌, 한 사람의 삶을 짓는다' 음승원 대표를 만나다. [사진=손병욱기자]](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5/3274281_3387801_3444.jpg)
(과천=국제뉴스) 손병욱 기자 = 상가주택, 다가구주택 등 실수요 중심의 건축이 주목받고 있는 요즘 단순한 시공을 넘어 ‘삶을 설계하는 건축’을 실천하는 이가 있다. 상가주택 전문 건설사 우버종합건설 음승원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현장 중심의 리더십으로 업계에서 신뢰를 쌓아온 그를 만나, 상가주택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들어보았다.
Q. 종합건설 설립 배경과 주요 사업 분야는?
우리는 ‘누구나 거주하고 싶어 하는 집’을 짓고자 하는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상가주택, 수익형 다가구, 다세대 주택을 중심으로 건축 기획부터 인허가, 설계 상담, 시공,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있죠. 특히, 토지의 특성과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실거주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한 프로젝트 관리에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Q. 건설업에 들어오게 된 계기와 경영 철학은?
건축이란 ‘공간을 짓는 일’이자 ‘사람의 삶을 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현장에서 오랜 시간 직접 보고 겪으며, 단 한 채를 짓더라도 철학이 담겨야 한다는 믿음을 갖게 됐어요. 저희 회사는 ‘정확한 준비’, ‘꼼꼼한 시공’, ‘진심 있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늘 지켜가고 있습니다.”
Q. 최근 건설업계의 트렌드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예전에는 단순히 ‘수익형 건물’로 상가주택을 접근했다면, 지금은 브랜드 가치와 주거 쾌적성까지 갖춘 프리미엄 상가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시공 전 단계부터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더 중요해졌죠. 그런 의미에서 초기 기획과 설계 상담이 매우 중요한 시대입니다.
Q. 우버종합건설만의 경쟁력은?
입지 분석, 법규 해석 능력, 소규모 대지에 최적화된 기획 전략은 저희가 가장 자신 있는 부분입니다. 같은 땅이라도 누가 짓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저희는 땅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건축주의 니즈를 완벽히 반영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시공 과정을 주도합니다. 최근, 시공한 과천 지정타의 한 상가주택 프로젝트에서는 초기 도면 그대로 시공할 수도 있었지만, 관악산 조망이 가능한 방향으로 창문의 위치를 바꾸자고 제안 드렸습니다. 그 방향이 임대에도 유리했고, 결과적으로 훨씬 나은 주거 환경이 됐습니다. 또, 설계상 잘못된 구조로 화장실 문조차 열리지 않는 사례도 있었는데, 그런 경우에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건축주에게 직접 설명하고 설계사와 소통해 수정 제안을 드립니다. 늘 건축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저희의 기본입니다.
Q. 품질과 안전 관리에 대한 철학은?
작은 디테일 하나로 전체 품질이 좌우됩니다. 저희는 사전 점검 체크리스트, 협력업체와의 정기 품질 미팅, 현장 클린 시스템을 운영해 마감 품질과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모든 집이 다 기억에 남지만 하나를 꼽자면, 덕은지구의 한 젊은 부부 건축주가 떠오릅니다. 두 분 다 매우 꼼꼼하시고, 자재 선정부터 시공까지 궁금한 것들을 많이 질문하시며 건축 과정을 즐기셨어요. 결과적으로 본인의 집을 직접 만들어 간다는 것에 큰 만족을 느끼셨고, 준공 후에는 ‘집이 너무 좋아서 가족들이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하셨어요. 준공이후 건축주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 지금도 명절이나 새해 인사를 주고받으며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건축을 통해 다른 가족에게 행복한 보금자리를 만들어드리는 것이 제 꿈인데, 그 부부가 바로 그 이상을 보여주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우버종합건설에서 준공한 과천 상가주택 사례 [사진=손병욱기자]](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5/3274281_3387808_4126.jpg)
Q. 건축주와의 소통 철학이 인상 깊다.
소규모 상가주택의 경우 대부분의 건축주가 처음 건축을 해보시는 분들입니다. 저희는 그런 분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A부터 Z까지 설명드리고,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드립니다. 더 나아가, 상가주택이 단순히 수익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때로는 아파트보다 더 나은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자부심까지 함께 느끼실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Q. 지역사회 상생이나 ESG에 대한 실천은?
지역 자재를 적극 활용하고,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하는 방식으로 지역 경제와 함께 가는 건설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 환경을 고려한 자재 사용과 에너지 효율화 시공도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Q. 인재와 조직 문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책임감과 진심이다. 건축은 팀워크이기도 하지만, 각자의 책임이 분명해야 현장에서 사고가 안 납니다. 저희는 실무자 한 명 한 명이 ‘현장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자율과 신뢰의 문화를 지향하고 있으며, 협력사 분들조차 우버종합건설의 일은 더 신경 써서 한다. 우리 실무자들이 늘 그렇게 해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신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Q. 앞으로의 전략은?
건설 시장은 분명히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단순 시공 능력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어요. 우리는 설계 상담력, 브랜딩 이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며, 상가주택 분야에서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건축은 사람의 삶에 깊숙이 닿아 ‘한 채의 집이 아닌, 한 사람의 삶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단순한 시공을 넘어 디테일까지 책임지는 한 사람으로 남고 싶다. 삶의 공간을 설계한다는 신념으로, 우버종합건설은 오늘도 누군가의 첫 시작과 오래된 꿈을 함께 짓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