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이운길·손병욱 기자 = 서울 삼성동 케이리즈갤러리(대표 김현정)는 지난 9일, 펠리즈 박(Feliz Park) 작가 개인전 'Passion Part II: Forest, Expansion of Passion (숲, 열정의 확장)'과 함께하는 특별한 아트 토크 'Le Salon de Feliz (펠리즈의 거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펠리즈 박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보다 다각적으로 조명하고, 예술을 통한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미술 애호가,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작가 및 평론가 등 다양한 분야의 참석자들이 자리했다.
리즈 김 (Liz Kim) 케이리즈갤러리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예술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세상을 따뜻하게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하는 케이리즈갤러리의 비전을 담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펠리즈 박 작가의 깊이 있는 작품 세계와 함께 다양한 예술 장르가 어우러지는 이 자리가 참석자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는 총 2부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볼거리와 깊이 있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1부에서는 펠리즈 박 작가의 원화를 바탕으로 Devrota(대표 장은경) 팀이 제작한 AI 미디어아트 영상 'Adventure of Feliz Park'가 하트하트오케스트라 소속 김동균, 이영수 연주자의 아름다운 플루트 듀오 ’Gossec – Tambourin’ 의 라이브 공연과 함께 선보이며 시각과 청각을 사로잡았다.
이안 로버트슨 교수(홍익대)는 펠리즈 박 작가에 대해 밝고 상징적인 표현으로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고 평하며, 그의 작품이 멕시코 벽화나 이집트 무덤 예술 등 고대 미술과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왈종, 호크니, 훈데르트바서 등과 비교하며 상징주의·사실주의·추상주의가 융합된 작가만의 독창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작가의 철학, 성장 배경, 'Passion' 시리즈의 의미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2부에서는 AI 아티스트 클레오 킴(RMRL+ICANDOIT)이 펠리즈 박 작가의 원작을 재해석한 시네마틱 아트 드라마 ‘MAMAN: 그리움은 2D, 꿈은 3D’가 상영되었으며, 플루트 듀오의 연주가 더해져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김현정 대표의 참석자 소개와 함께 각계 주요 인사들이 소개되었고, 작가의 미디어 아트 협업팀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에이팟플랫폼스㈜는 AI 창작물의 블록체인 등록 사례를 발표하며 디지털 저작권 보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Bom_by와 GRIMDAL 작가의 AI 미디어아트 작품들이 플루트 연주와 함께 상영되며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펠리즈 박 작가의 개인전 'Passion Part II: Forest, Expansion of Passion'은 오는 6월 5일까지 케이리즈갤러리에서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