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신임 대표이사에 10년간 핵심 계열사 수장 지낸 김광수 제때 사장 내정





빙그레가 신임 대표이사에 ㈜제때의 김광수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빙그레는 전창원 현 대표이사가 최근 개인적인 이유로 자진 사임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다음 달 중 취임 예정이다.

신임 김 대표 내정자는 1985년 빙그레에 입사한 뒤 2015년부터 물류회사 제때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제때는 빙그레가 2006년 인수한 냉동·냉장 물류업체로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의 물류를 도맡아 하고 있으며,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장남 김동환 사장과 차남 김동만 해태아이스 전무 등 세 자녀가 지분 100%를 보유한 핵심 계열사다.

제때는 김 내정자는 대표이사 취임 전 연매출이 700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5700억원의 매출을 넘겨 김 내정자가 큰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또 당시 김 대표는 취임 2년차에 사명을 케이엔엘물류(KNL)에서 제때(Jette)로 변경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빙그레 승계가 본격화한 가운데 제때를 승계의 핵심 계열사로 보고 있는 만큼, 핵심 인재인 김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세우면서 원활한 승계 진행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앞서 빙그레는 지난해 10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때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이유로 공정거래법 위반 의혹을 조사 받고 있다.

빙그레가 자회사 해태아이스의 부라보콘 과자·종이 등 생산을 맡았던 협력업체 동산산업과 거래를 끊고 제때와 계약을 맺는 과정에 부당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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