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태안군의 한 공터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해 주차된 승용차와 화물차가 전소되는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1일 오전 0시 49분께 태안읍의 한 공터에 세워져 있던 그랜저 승용차에서 불이 나 인근에 있던 1톤 화물차로 옮겨붙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 진화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화재 발생 약 23분 만인 오전 1시 12분경 불길을 잡았다.
이 화재로 승용차와 화물차 2대가 전소되며 소방당국 추산 약 2천 685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소유주가 "음주 후 스스로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점을 바탕으로 방화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