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단순히 여드름만 없애면 끝? 흉터 남기지 않으려면 복합치료 필요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우리가 일상에서 흔하게 겪을 수 있는 피부질환 중 여드름은 외모적 스트레스뿐 아니라 자신감 결여, 정신적 압박까지 가져온다. 모두가 여드름을 일시적인 문제로 여기고 '지금 있는 여드름만 사라지면 예전 피부로 돌아갈 수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큰 착각이다.



사실 여드름이 지속해서 반복되는 동안 우리의 피부는 조금씩 손상이 누적되면서 피부조직의 변화까지 일어나고 있으나 표면에 드러난 여드름만 치료하는 데 더 신경을 쏟아 그보다 심각한 후유증인 흉터가 생기고 있다는 사실은 대부분 놓치고 마는데 흉터는 한 번 생기면 평생 남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이 잦아들고 나서도 흉터가 형태를 완전히 갖추고 나서야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치료를 시작하지만, 이미 한번 망가진 피부는 완치가 어렵고 치료도 굉장히 까다롭다. 이 때문에 여드름흉터를 가진 이들은 여러 방법을 시도하다 치료가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고 심리적 좌절감을 느끼기 쉽다. 일반적으로 여드름에 좋다고 알려진 화장품이나 보조식품, 자가 관리법으로는 반복되고 만성적인 여드름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피부 표면에 나타난 증상만 관리해서는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하다.



노원 해율한의원 옥영길 원장은 7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여드름과 흉터 모두 단순 치료보다는 원인을 정확히 찾고, 피부 상태와 체질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복합적인 접근의 치료는 필수다. 그 이유는 여드름은 단순한 피부 문제를 넘어서 몸 내부의 불균형, 생활습관, 체질 등 다양한 요인이 얽힌 복합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내부적으로 피지분비를 자극하는 요인, 염증 기전, 내부 장부의 열과 독소를 촉진하는 여드름의 원인을 다스리기 위해 맞춤형 한약 처방과 함께 염증 조직을 신속히 제거해 자국이나 흉터 생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문 의료진의 압출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염증 부위가 빠르게 회복되도록 홈케어, 재생약침, 약초침 등의 치료를 병행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특히 체질별로 처방되는 맞춤 한약은 여드름 발생의 원인이 되는 내부 장기의 불균형을 개선하며, 피부의 염증을 진정시키고 피지분비를 정상화하는 효과가 있고 미세약초침 치료는 피부의 재생력을 높이고 흉터가 발생할 가능성을 최소화 시켜준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드름 악화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피부를 청결히 유지하고, 화장품은 자신의 피부 유형에 맞는 저자극성 제품을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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