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청 잔디광장, 공공행사 공간 확대 개방

잔디에서 노는 아이들(사진=충주시)
잔디에서 노는 아이들(사진=충주시)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이달부터 시청 앞 잔디광장을 공공행사 공간으로 확대 개방했다.

시청 앞 잔디광장은 지난해 6월 조성된 이후, 잔디의 생육 안정화와 보호를 위해 그동안 휴식, 산책, 어린이 공놀이 등 일부 활동에만 제한적으로 이용됐다.

시는 시비, 배토, 다짐 등 체계적인 잔디 유지관리를 꾸준히 시행한 결과, 현재 잔디의 활착 상태가 양호하다고 판단되어 5월부터 본격적인 시민 개방에 나섰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일상적인 산책, 휴식뿐 아니라 공공기관 또는 비영리 단체가 주최하는 나눔행사, 어린이 대상 행사, 전시회 등 공익 목적의 프로그램도 잔디광장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잔디 훼손 우려가 있는 단체 운동경기(축구 등), 음식물 판매, 확성기 사용, 중량물 적재, 무대 및 천막 설치 등의 행위는 제한된다.

또한 취사·야영·텐트 설치·반려동물 출입 등 주변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활동 역시 금지된다.

잔디광장 이용 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사용료는 무료다.

공공행사를 계획 중인 단체는 행사일 최소 1주일 전까지 충주시청 회계과 청사관리팀을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잔디 생육기(3∼4월), 동절기(11∼2월), 장마철, 유지보수 기간 등에는 잔디 상태에 따라 개방 여부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잔디광장을 정성껏 관리해 나가겠다"라며 "건강한 잔디 유지와 쾌적한 환경을 위한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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