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11일까지"…실패 시 비대위원장 사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며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 대응은 최악 중에 최악이라고 말하고 있다./사진=국제뉴스DB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며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 대응은 최악 중에 최악이라고 말하고 있다./사진=국제뉴스DB

권 비대위원장은 김 후보에게 단일화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5월 7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 조사를 실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일화의 두 가지 원칙으로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점과 '11일까지 완료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대선 승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세력의 집권만 막을 수 있다면 그 누구라도 힘을 합쳐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단일화 실패 시 "우리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당권을 장악하려 하거나 공천권을 노리는 세력이 단일화에 부정적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며, 그런 세력이 있다면 당의 존속 자체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문수 후보를 향해서는 "당무우선권을 논하기 전에 국민과 당원께 드린 약속이 우선"이라며 단일화와 한덕수 후보 선 방문 약속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제 와서 그런 신의를 무너뜨린다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7일 전 당원 대상 단일화 찬반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의 주인은 당원이며, 당원이 요구하는 길이 당을 구하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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