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연료에 대한 관심↑ 먹거리가 연료가 된다면?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친환경’에 대한 비중이 세계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특히 친환경 소재, 친환경 연료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일상에서 먹고 사용하는 것들로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 점차 그 비중을 늘려간다면 환경 오염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가운데 고소한 캐슈넛이 배를 움직일 수 있는 연로가 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캐슈넛의 껍질로 배를 배를 움직일 수 있다고 전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2050년까지 국제 해운 온실가스 배출 제로 목표 합의를 했다. 이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오는 2027년부터 선박 운행에 사용하는 연료를 친환경으로 바꿔야 한다.

이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친환경 선박 연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 편을 통해 어떤 연구로 대응할 수 있는지 소개했다. 이날 대기 청정 연구실 최영찬 책임 연구원은 캐슈넛 껍질 바이오중유 연구에 관해 소개했다. 캐슈넛 껍질은 CNS(캐슈넛 쉘)라고 해서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자원이다.

연구팀에서는 무산소 분위기에서 350도 이상의 열을 가해 오일 성분을 휘발시킨 후 바이오 오일을 선박용, 발전용 연료로 개발하게 돼 후속적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정말 버려지는 캐슈넛 껍질이 선박 연료가 될 수 있을까?

전문가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바이오매스 자원 중 캐슈넛과 비교할 수 있는 자원들이 많이 있고, 오일을 포함하고 있지는 않다고. 반면 캐슈넛 쉘은 약 40% 정도의 고열량 오일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즉, 선박용 및 바이오 디젤, 항공유까지 생산 가능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자원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편 기존 바이오연료 생산 방식은 환경에 해롭다는 인식이 있다는 것과 관련, 환경친화적인 공정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는 기존 바이오증유의 생산 공정은 첨가제 투입, 대기오염물질 발생, 지하수 오염, 메탄가스 발생 등과 같은 환경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열분해에 의한 공정은 추가적인 여러 공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바이오증유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연료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상용화는 가능할까? 전문가는 역시 “가능하다”라고 답했다. 상용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고. 또한 생산성이 높고, 충분히 사업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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