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11화에서 배우 이동욱(노기준 역)이 이주빈(강한들 역)의 따뜻한 위로 속에 자신이 '이혼다자'가 된 사연을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지난 5일 방송된 해당 회차는 연인이 된 두 사람의 깊어진 로맨스와 함께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더해지며 최종화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혼을 결정한 김선만-한여름 부부가 이혼보험 TF팀을 찾아와 이혼이 새로운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노기준 역시 강한들의 도움을 받아 누나의 뜨개질을 완성하며 자신에게 남은 숙제를 끝내기로 결심했다.
이 과정에서 노기준은 누나와의 마지막 대화를 통해 자신과 상대를 위해 언제든 헤어질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다짐하며 '이혼다자'가 된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강한들은 "상처 없는 사람 없고 허물없는 사람 없듯이 결국 그것도 나니까. 다음 코부터 새롭게 잘 뜨면 되죠"라며 노기준의 아픔을 보듬었다.
한편, 나대복(김원해 역)은 아내 이소정(김남진 역)의 진심 어린 이혼 요구에 결혼 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다. 회사 일로 바빠 가정을 소홀히 했던 그는 노기준의 조언을 듣고 아내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100일간 다시 잘해보겠다며 변화를 다짐했다.
연애를 시작한 노기준과 강한들은 새로운 일상을 이어갔다. 노기준은 집에 남아있던 전 부인의 흔적을 지우고 강한들과 새 추억을 만들기로 약속했다.
집 바꿔 살기를 끝낸 두 사람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으나, 강한들의 제안으로 노기준의 집에서 함께 밤을 보냈다. 한 침대 위에서 서로를 마주 보던 두 사람은 입을 맞추며 깊어진 마음을 확인했다.
이어진 노기준의 꿈에는 누나가 찾아왔고, 그는 예전과 달리 누나를 힘껏 안아주며 과거의 후회를 덜어냈다. 잠에서 깬 노기준 옆에서 그를 다독이는 강한들의 모습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는지 보여주며 로맨스의 끝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안전만(이광수 역)은 선택의 기로에 섰다. 전나래(이다희 역)가 싱가포르 해외 법인 대표 이사로 발령받아 유능한 리스크 서베이어인 안전만에게 동행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필요하다는 전나래의 진심이 담긴 말에 고민에 빠진 안전만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최종화는 오늘(6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