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분야 직업 체험인 ‘진로나침반 프로그램’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운영한다. 진로나침반 프로그램은 감염병 대응 및 보건·의료 직무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해당 분야로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2년째를 맞았다.
구는 구로구보건소, 구로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고등진로교사협의회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병원, 의약계, 소방서, 보건소 등과 연계해 보건·의료 분야 진로 설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올해는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4개교, 59명의 만족도 조사 및 수요 조사 내용을 반영해 희망 분야 직업에 대해 탐구하는 진로특강을 추가하고 직업인-대학생 멘토와의 만남 및 직업 현장 체험 기관 등을 확대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에 신청한 구로고, 신도림고, 구일고, 구현고, 오류고, 우신고등학교 총 6개교에 재학 중인 학생 78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9월까지 이어진다. 학교별로 15명 내외의 학생들이 4회 프로그램에 참여해 △교육 안내 및 진로 특강(1주차) △분야별 멘토와의 만남(2주차) △직업별 현장 방문(3주차) △수료식(4주차)을 진행한다. 4회 모두 참여한 학생에게는 진로나침반 프로그램 수료증을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4주차 교육에는 구로소방서와 연계한 심폐소생술 교육, 구로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심리교육을 마련해 학생들이 위기 대응 능력을 기르고 가정이나 학교에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장인홍 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직업들을 체험해 보며 보건·의료 분야에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직업탐색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