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김남일이 아들의 축구와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이동국과 김남일이 출연했다.
이날 이동국이 막내아들 시안 군이 축구를 하고 있다며 지원 의사를 밝히자, 김남일에게도 아들 이야기가 이어졌다. 김남일은 아들이 축구를 좋아하면 지원할 생각이었다면서도, 아들이 친구들과 축구하는 모습을 30분간 지켜본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아들이 또래보다 덩치가 컸음에도 30분 동안 공 한 번 제대로 차거나 몸싸움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남일이 아들에게 이유를 묻자, 아들은 "자기가 부딪히면 친구가 다칠까 봐 못하겠다더라"고 답했다고 전해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는 "평화주의자네", "어떻게 그런 애가 나왔지" 등의 반응이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