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금윤호 기자) 손흥민이 부상으로 연이어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4경기째 무승 탈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4일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을 이어갔고, 11승 5무 19패(승점 38)로 16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웨스트햄도 9승 10무 16패(승점 37)를 기록하며 17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이날 토트넘은 오는 9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2차전에 대비한 듯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히샬리송과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 데얀 쿨루셉스키,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제드 스펜스, 벤 데이비스, 케빈 단소, 아치 그레이,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웨스트햄은 제로드 보웬, 니클라스 퓔크루크, 모하메드 쿠두스, 토마스 수첵, 루카스 파케타, 애런 완비사카, 에메르송, 장클레어 토니보, 맥스 킬먼, 애런 크레스웰, 골키퍼 알퐁스 아레올라가 선발 출격했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마티스 텔의 낮은 크로스를 윌송 오도베르가 골망을 흔들면서 기분 좋게 앞서갔다.
그러나 토트넘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고, 웨스트햄은 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완비사카가 연결해 준 패스를 보웬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후반에 리드를 잡기 위해 분투했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히샬리송을 빼고 미키 무어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시도했다.


웨스트햄은 후반 35분 카를로스 솔레르와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에반 퍼거슨 등 3명을 동시 투입하면서 반전을 꾀했고, 2분 뒤 보웬의 결정적인 헤더 슈팅이 나왔지만 비키라오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양 팀은 득점을 노렸지만 골문이 열리지 않으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한편 토트넘 '캡틴'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6경기 연속 결장하며 동료들의 경기를 앉은 채 지켜봤다.
사진=로이터, EPA/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구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