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고정화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 경북 안동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성금을 전달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우 의장은 경북도청을 방문해 국회 직원 2,340명이 모은 성금 3,400여만 원을 경북·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며, “소방관과 진화대원, 자원봉사자와 공무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대형산불을 교훈 삼아 기후변화 대응, 조림 수종 개선, 화재 장비 보강 등 새로운 산불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산불피해 지원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1조 6천억 원 규모의 산불 대응 추경안을 통과시켰으며, 국회의장 지시로 입법조사처에 TF를 구성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 의장은 안동 일직면 임시주거시설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며, “국회가 정부와 함께 힘이 되어 드리고, 여러분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민들은 농작물·과수·농기계 보상 대책, 특별법 신속 통과 등을 건의했으며, 우 의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각종 지원 정책들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답했다.
이날 일정에는 이호운 명진리 이장, 이종숙 부녀회장, 이봉춘 노인회장, 이수룡 전 이장 등 이재민들과 임미애 국회의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