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서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5.1절 또는 국제노동절이라고 부르며 기념한다.
북한의 근로자의 날 (5.1절) 특징은 우리나라와 달리 북한의 5.1절은 공휴일이 아니다. 하지만 사회주의 7대 명절 중 하나로 기념되며, 전 세계 노동자들의 연대를 강조하고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는 정치적인 의미가 강하게 부여된다.
이날 직장별로 체육 경기와 오락회, 예술 공연, 경축 야회 등의 행사가 열린다.
가족 단위로 명소를 찾아 식사하고 기념 촬영을 하기도 하며 주요 간부들은 김일성, 김정일 동상에 헌화하며 충성심을 나타낸다.
법적으로 하루 8시간 근무가 명시되어 있지만, 공장이나 광산 노동자들은 생산량 달성을 위해 야간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노동조합이 존재하지 않아 노동자들이 권리를 주장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결론적으로 북한의 근로자의 날은 노동자들을 기념하고 사회주의 체제를 선전하는 날이지만, 한국처럼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어 쉬는 날은 아니다. 오히려 다양한 행사를 통해 노동자들의 노력을 독려하고 체제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