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그룹. [그래픽=김현지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4/7519_13845_179.jpg)
iM금융지주가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분기보다 38.1% 증가한 1543억원을 달성했다. 미국 관세 이슈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국내 산업이 부진한 가운데 iM금융은 iM증권이 턴어라운드를 이루는 등으로 이익이 증가했다.
iM증권은 1분기 순익으로 27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경영 효율화를 이루면서다.
iM금융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그룹이 1.90%, 은행이 1.78%로 각각 전분기보다 20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iM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천병규 부사장은 “고금리에 여신 비중을 감당할 수 있는 차주 내 선택적으로 진행하면서 NIM 하락폭이 나타났다”며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후)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와 크레딧 코스트를 시중은행 수준으로 축소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과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기준금리 하락 가능성이 예상되는데 1~2차례 인하되더라도 과거보다 민감도를 줄이는 전략을 통해 (하반기) NIM을 1.75%로 타깃해 방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iM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40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 감소했다. 대출 평잔은 증가했으나 NIM이 하락하면서다. 비이자이익은 11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 줄었다. 유가증권과 외환‧파생 관련 손익이 낮아진 영향이 컸다.
iM금융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4%, 총자산수익률(ROA)은 0.64%다.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02%, BIS자본비율은 14.85%로 집계됐다.
천 부사장은 목표 CET1비율(12.3%) 달성 시기에 대해 “지난 2021년 (CET1비율) 목표 시기보다 빠른 시간 내 타깃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질적인 성장 즉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RWA 증가율이 조금 하락한 부분이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iM금융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63%, 연체율은 1.71%다. 대손준비금을 포함한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31.2%다.
대손비용률과 건전성에 대한 질의에 천 부사장은 “대손비용률 하락은 일시적인 요인이라기보다 지난해 3분기를 피크로 해서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라며 “점진적 관리를 통해 올해 2분기 이후는 크레딧 코스트 목표치를 그룹 차원 50bp 후반, 은행 차원 40bp 후반 정도로 두고 있다”고 답했다.
총주주환원율은 오는 2027년까지 4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 대비 지난해 기준 38.5%다. iM금융은 오는 2027년까지 1500억원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존에 매입한 자사주 200억원 소각과 함께 올해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새로 매입‧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천 부사장은 “현재 4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이 거의 완료된 상황”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25~0.26배 수준에 있다면 적극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추가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양하영 기자 hyy@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