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는 28일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즉시 한미정상회담을 추진해 미국발 관세 전쟁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수출 5대 강국 도약'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 직속 민관 원팀 기구를 가동해 당선 즉시 한미정상회담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세 문제와 조선, 액화천연가스(LNG), 방산, 반도체, 원전을 아우르는 포괄적 투자협정 패키지 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출진흥회의도 정례화한다.
이외에 글로벌 공급망·관세·환율 불안에 선제 대응, 중소·중견·스타트업 수출 지원 확대, 청년 수출전문인력 양성, 디지털·서비스 무역 강국 도약 등도 공약으로 내놨다.
김문수 후보는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수출을 챙겨야 할 때"라며 "직접 세계시장을 누비는 경제 대통령, 수출 대통령, 과학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