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강 후보들 '정책과 철학' 충돌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2차 경선 4강 토론회’ 사진=mbn캡쳐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2차 경선 4강 토론회’ 사진=mbn캡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2차 경선 4강 토론회’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안철수,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참여한 이번 토론회는 각자의 정책 비전과 철학을 선보이며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안철수 후보는 과학기술 기반의 국정운영 구상을 중심으로 디지털 경제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과학기술 핵심인재 100만 명 양성 공약을 발표하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탄핵과 계엄령을 둘러싼 논쟁에서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해야 탄핵의 강을 넘어설 수 있다"고 주장하며, 김문수 후보의 부정선거론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문수 후보는 노동 개혁과 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사회 구조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자기 당 소속 대통령을 탄핵했다"며 안철수 후보를 비판하며, 탄핵 찬성 입장을 문제 삼았다.

김 후보는 접경지역 개발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하며, 전통적 보수층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후보는 AI와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한 미래 전략을 강조하며, 200조 원 투자 계획과 5대 메가폴리스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도 비슷한 계획을 세웠다"며 국제적 사례를 들어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매운맛은 이재명 후보를 위해 아껴두겠다"고 말하며 강력한 대결 의지를 드러냈다.

홍준표 후보는 성장 비례 복지 공약을 통해 경제와 복지의 균형을 제시했다.

그는 "이재명을 잡을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자신감을 보이며, 정치적 혼란기를 수습할 수 있는 경륜과 능력을 강조했다.

한동훈 후보의 신도시 개발 공약에 대해 "신도시를 만드는 데 10년 이상 걸린다"며 현실성을 지적하며 반박했다.

이번 토론회는 각 후보들의 정책 비전과 철학이 부딪히며 국민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해 앞으로의 경선 과정에서 이들의 공약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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