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차 경선 토론회, 한동훈·홍준표 정책 비전 '격돌'

▲ 제21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4강 토론회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 사진=이용우기자
▲ 제21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4강 토론회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 사진=이용우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4강 토론회가 26일 MBN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서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각자의 정책 비전과 정치적 입장을 강하게 드러내며 주목받았다.

한동훈 후보는 AI 시대를 대비한 200조 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도 비슷한 계획을 세웠다"며 국제적 사례를 들어 자신의 정책 실현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매운맛은 이재명 후보를 위해 아껴두겠다"고 말하며 강력한 대결 의지를 드러냈다.

홍준표 후보는 "이재명을 잡을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자신감을 보이며, 정치적 혼란기를 수습할 수 있는 경륜과 능력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책 논의에서도 두 후보 간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한동훈 후보는 AI와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한 미래 전략을 강조하며, 5대 메가폴리스 공약을 통해 대구와 같은 대도시를 집중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홍준표 후보는 "신도시를 만드는 데 10년 이상 걸린다"며 현실성을 지적하며 반박했다.

반면, 홍 후보의 성장 비례 복지 공약에 대해 한 후보는 "경제가 나빠질 때 사회적 약자에게 주어진 복지 혜택이 줄어드는 모순이 있다"고 비판하며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두 후보 간의 정책 비전과 철학이 부딪히며 앞으로의 경선 과정에서 이들의 정책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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