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최교진 인사청문회 정치편향 검증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2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2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회는 2일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제기된 각종 의혹, 도덕성과 자질 등을 집중 검증에 나섰다.

국민의힘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타인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했고 동성애를 옹호하는 퀴어 축제를 독려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면서 연가 및 조퇴를 해 집시법 위반으로 처벌 받았고 논문도 표절했다며 지명 철회 및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교육부 장관으로서는 자격 미달임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교진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그간 교육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의 교육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이제는 대한민국 아이들의 행복한 배움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8대 대선 직후 문재인 후보가 패해하자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발언은 부산시민을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하며 방북 자료를 요구했다.

최교진 후보자는 "먼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그 글은 제가 직접 작성한 글은 아니였다면서 부산에 사는 어느 시인이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인가'라는 제목의 시를 보고 그냥 공유했음에도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시를 읽고 부산에 계신분들이 상처를 입을 것을 생각하면 신중하지 못한 공유라 생각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최교진 후보자는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의 '정치적 편향성'과 '북한의 천안함 폭침' 부정하는 음모론 전파 지적에 대해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해서 국가의 최종 공식 입장을 신뢰해야 하고 저도 신뢰하고 있고 그 사건으로 인해 피해받은 희생자들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답변했다.

최교진 후보자는 '북한의 어뢰 공격이 아니라 이스라엘 잠수함 충돌설 그 입장을 유지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정부의 입장은 신뢰해야 한다"며 앞뒤 맞지 않는 답변을 보였다.

최교진 후보자는 박성준 민주당 의원의 '지명 받은 근본적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지난 40여 동안 일관되게 미래세대의 주인공이 될 우리 아이들을 중심에 두고 교육해 왔고 특히 교육감을 세 차례 하면서 추진했던 다양한 교육혁신의 정책이 새 정부 철학과 맡는 부분이 있어서가 아니가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후보자는 전과 3범이며 이재명 정부는 전자정부가 아니라 전과 정부"라며 "대통령 포함 총 7명의 국무위원 전과이고 후보자까지 포함하면 국무위원 전과 총 합계 22범"이라고 비난했다.

서지영 의원은 "그중에 음주운전 전과자들은 대통령,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 최교진 후보, 윤호중 행안부 장관 4명이라면서 미래세대를 위해 교육해 왔다고 하는데 이 내각이 교육적이냐"고 물었다.

최교진 후보자는 "음주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사과를 드리겠다"며 다른 분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답변했다.

서지영 의원은 "교육부 장관 후보가 전과 3범인거 들어 본 적은 별로 없고, 음주운전 전과를 벌금 200만원 받았는데 교육부 장관 후보로 수락한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며 후보자의 거취 판단을 요구했다.

최교진 후보자는 '전형적인 친북 좌파 인사의 전형으로 대한민국 교육을 맡은 자격이 없다, 방북을 17번 신청해 13번 다녀왔고 한국토지공사 감사 재직 중에 방북 8회를 갔다'는 지적에 "당시 남쪽에서 민간인 교류를 위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실무자로 일하고 있었다"고 답변했다.

서진영 의원은 "그 단체에 관련되서 친북활동을 하던지, 공공기간 감사를 하던지 둘 중에서 하나만 해야지 토지공사에서 5억대의 급여를 받고 북한에 십 수 회를 가고 자국민이 죽어도 북한에 갔다"고 비난했다.

최교진 후보는 "북한에 간 것은 16차례는 맞지만 그중에 토지공사 감사 시절에 북한에 간 것은 민화협의 공적인 업무 수행이고 통일부에 신고하고 이뤄진 일"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위원장은 "방북 횟수보다는 내용이 중요하고 의원들의 질의 내용 중 소상히 설명할 것"을 후보자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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