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평화를 담은 씨앗'…평화의 상징 쌀 브랜드 '평화미(米)소)' 본격 출시

(파주=국제뉴스) 박상돈 기자 = 파주시는 지난 1일 남북이 함께 빚어낸 특별한 쌀, ‘평화미(米)소)’ 햅쌀 출시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평화 브랜드로의 도약을 알렸다.

사진 : 파주시
사진 : 파주시

이번 행사는 장단면 작물실증시험포장에서 열렸으며,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통일부·농산물품질관리원·농촌진흥청 관계자, 군(軍) 관계자, 농업경영인, 소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평화미소’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상징 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자율주행 스마트콤바인이 수확 시연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농업 분야의 미래 기술과 평화의 상징이 어우러지며, 파주시가 첨단 농업과 평화 브랜드 육성의 중심지임을 각인시켰다.

‘평화미소’는 농촌진흥청이 남한의 ‘진부19호’와 북한의 ‘삼지연4호’를 교배해 육성한 국내 유일 남북 교배 품종 ‘평원벼’에서 수확된다. 청정한 비무장지대 대성동마을에서 재배된 이 쌀은 ‘남과 북이 함께 만든 평화의 결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쌀알은 찰기가 뛰어나고 고소한 풍미가 우수해 상품성이 높으며, 추석 전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으로 햅쌀의 가치를 더했다. 올해는 50헥타르 규모의 재배지에서 수확된 2025년산 햅쌀이 파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예약 판매 중이며, 오는 10일부터 전국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동련 대성동 평원벼단지장은 “평화미소가 파주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생종 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평화를 담은 씨앗, 남북의 희망을 거두다’라는 표어처럼, 평화미소는 단순한 쌀이 아닌 남북 화해와 평화의 상징”이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평화와 희망의 브랜드로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평화미소’는 이제 단순한 지역 특산품을 넘어 대한민국이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평화의 상징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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