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극장가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아바타: 불과 재'가 베일을 벗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29일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아바타: 불과 재'의 예고편을 공개하며 전작과는 다른 새로운 판도라의 모습을 선보였다.
'아바타: 불과 재'는 전편 '물의 길' 이후 3년 만에 관객을 만난다. 공개된 예고편은 지금껏 본 적 없는 판도라의 신세계와 함께 '재의 부족'이 등장하여 눈길을 끈다.
특히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설리가 고통에 괴로워하는 네이티리에게 "이렇게 증오 속에 살면 안 된다"고 외치는 장면은 가족에게 닥친 큰 변화를 암시한다.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재의 부족'은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얼굴에 붉은색 분장을 칠한 리더 바랑(우나 채플린 분)은 날카로운 눈빛과 호전적인 인상으로 위압감을 풍겨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작품에서는 '판도라'의 신세계 역시 크게 확장된다. '아바타: 불과 재'는 인간과 나비족의 갈등을 넘어 새롭게 등장한 '재의 부족'과의 충돌을 다루며, 더욱 다채로워진 '판도라'의 곳곳을 조명할 예정이다.
'아바타'는 2009년 개봉하여 국내 1,33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글로벌 흥행 수익 29억 2,371만 달러를 기록하며 16년째 역대 월드 와이드 흥행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2022년 두 번째 이야기 '아바타: 물의 길' 역시 국내 1,080만 명을 모으고 글로벌 흥행 수익 23억 2,025만 달러를 거두며 역대 월드 와이드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번 작품에는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릿 등 기존 시리즈의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하며, 찰리 채플린의 손녀인 우나 채플린이 새로운 인물로 합류하여 극에 신선함을 더할 예정이다.
'아바타: 불과 재'는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