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시리즈 세 번째 작품, '아바타: 불과 재'가 새로운 '판도라'의 세계를 담아낸 예고편을 전격 공개하며 오는 12월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압도적인 스케일과 비주얼, 그리고 지금껏 본 적 없는 '재의 부족'의 강렬한 등장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전작을 뛰어넘는 변화를 예고한다.
공개된 예고편은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가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잠식된 장면으로 시작된다. 고통 속에 괴로워하는 네이티리에게 설리가 "이렇게 증오 속에 살면 안 돼!"라고 외치는 모습은 설리 가족에게 닥친 큰 변화와 새로운 위협을 암시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이번 작품의 핵심으로 떠오른 '재의 부족'과 그 리더 바랑(우나 채플린 분)의 강렬한 존재감이 시선을 압도한다. 붉은 분장을 한 채 날카로운 눈빛으로 설리 가족에게 "너의 여신은… 여기서 아무런 힘이 없다"고 경고하는 바랑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첨예한 대립을 예고한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와 함께 더욱 확장된 '판도라'의 신세계 또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아바타: 불과 재'는 인간과 나비족의 갈등을 넘어 새롭게 등장한 '재의 부족'과의 충돌까지 다루며, 숲과 바다를 넘어 재로 뒤덮인 판도라의 이면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역동적인 액션이 장관을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3일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된 3D 예고편 상영회에서는 "황홀한 그래픽", "경이롭고 보다 더 압도적이다", "심장 멈출 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선보이는 또 하나의 역작" 등 폭발적인 호평이 쏟아져 개봉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아바타' 시리즈가 구현한 혁신적인 시네마틱 비주얼과 함께 전편과는 완전히 상반된 분위기, 캐릭터, 이야기를 예고하는 내용들이다.
2009년 첫 선을 보인 '아바타'는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1,333만 관객을 동원하며 글로벌 흥행 수익 29억 2,371만 달러(약 4조 551억 원)를 거둬 16년째 역대 월드 와이드 흥행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2022년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 또한 국내 1,080만 관객과 글로벌 흥행 수익 23억 2,025만 달러(약 3조 2,181억 원)로 역대 흥행 3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
세 번째 이야기 '아바타: 불과 재'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직접 전편과는 완전히 다른 위기를 맞이한 설리 가족의 스토리, 시리즈 최초로 등장하는 '재의 부족', 이제껏 보지 못했던 판도라의 이면, 그리고 전례 없는 규모의 전투를 담아냈다.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 등 기존 출연진과 함께 우나 채플린, 데이빗 듈리스 등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하여 스토리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새로운 판도라의 시작과 더욱 거대해진 서사로 무장한 '아바타: 불과 재'는 오는 12월 전 세계 극장가를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