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회의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 위촉장 수여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 ▲분과위원회 구성 등 위원회 운영 기반을 다지는 절차가 진행됐다. 위원장에는 민홍기 위원이, 부위원장에는 유재호 위원이 각각 선출되며 향후 위원회를 대표해 활동하게 된다.
의왕시는 위원회의 전문성과 심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문화행정분과 ▶산업환경분과 ▶도시개발분과 등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각 분과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주민 제안사업의 타당성, 필요성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위원들은 의왕시 각 동과 시청을 통해 접수된 총 78건의 주민제안 사업을 검토했다. 사업별로 실행 가능성과 현장 여건, 예산 집행의 효과성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시 부서의 재검토가 필요한 안건과 현장 실사가 요구되는 안건을 신중하게 선별하는 등 적극적인 심의를 펼쳤다.
의왕시는 이번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향후 제2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통해 사업 우선순위를 최종 검토 및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10월에는 주민참여예산협의회를 열어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최종 안건을 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위원들의 활발한 참여와 토론이 시민 중심 예산의 출발점”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제안이 실현되도록 위원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해 예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제도로 의왕시는 이를 통해 지역 맞춤형 정책 수립과 시민 주도 행정 실현을 적극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