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행 광주시의회 의장, '광주시장애인문화예술지원센터' 설립 간담회 개최

(광주=국제뉴스) 이운길.손병욱기자 = 광주시의회 허경행 의장은 지난 21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광주시장애인문화예술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광주시장애인문화협회 유석광 회장을 비롯한 협회 회원들과 인기 배우 안정훈 씨가 함께 참여해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 필요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간담회에서 허 의장은 “42만 광주시민 중 약 17,800여 명에 달하는 장애인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권리가 법과 조례에 명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뒷받침할 체계적인 지원 인프라가 매우 미흡한 실정”이라며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복지 실현을 위해 전담기관인 ‘장애인문화예술지원센터’ 설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장애인문화예술지원센터’는 장애인들이 보다 자유롭고 주체적으로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전담 조직 및 시설이다. 허 의장은 센터가 설립될 경우, 장애예술인의 창작 역량을 발굴·육성하고, 시민과의 예술적 교감을 통해 사회 통합적 가치도 함께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그는 “광주시 장애예술 생태계를 조성하는 미션을 중심으로, 창의적 발산과 성장을 이끌어내는 핵심 플랫폼으로서 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교육, 연구,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장애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도 한목소리로 센터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광주시가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구체적 행정적·재정적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배우 안정훈 씨 역시 “예술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하며 장애예술인들에게도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무대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허경행 의장은 “광주시의회 차원에서도 센터 설립을 위한 모든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권 보장은 단순한 복지의 개념을 넘어 포용적 사회를 위한 필수적 조치”라고 밝혔다.

▲광주시의회 허경행 의장이 ‘광주시장애인문화예술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광주시의회 허경행 의장이 ‘광주시장애인문화예술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광주시장애인문화예술지원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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