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방문은 단순한 이임 인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경상북도와 인도 양측은 청년 인재 교류, 산업 협력, 문화 콘텐츠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의 공동 비전을 재확인하며 지방외교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경상북도는 지난 수년간 인도와의 전략적 연대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특히 인도의 최대 주(州)인 우타르프라데시와의 우호협력협정을 계기로, 경북 기업의 현지 진출과 인도 유학생의 도내 유치 및 취업 연계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왔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날 접견에서 “경북과 인도 간의 파트너십은 경제뿐만 아니라 청년과 문화까지 포괄하는 다층적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의 플랫폼으로서 경북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쿠마르 대사는 “임기 중 경북과의 교류는 매우 인상 깊은 경험이었다”며 “귀국 후에도 인도 각 주정부와 경북 간 구체적 협력 모델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경북도는 2023년 인도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 당시 조의를 표하고 수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인도와의 우의를 공고히 해왔다. 또한 델리대학교 등 주요 대학과의 유학생 설명회를 개최하며, 청년 인적 교류 기반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한편, 한국과 인도는 1973년 수교 이후 2015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며 협력을 심화해왔으며, 오는 2025년은 해당 파트너십 수립 10주년을 맞는 해로 더욱 긴밀한 교류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 이임 방문을 계기로 인도와의 협력 구조를 체계화하고, 향후 경제·인재·문화 등 다방면에서의 실질적 교류 성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