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6연승 하나카드, SK렌터카 꺾고 단독 선두 등극! 1라운드 '자력우승' 가능

(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예상과는 전혀 다른 싱거운 승부였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1라운드 최대 빅매치로 꼽혔던 1-2위 간의 맞대결에서 2위 하나카드 하나페이가 1위 SK렌터카 다이렉트를 세트스코어 4:1로 완파하고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하나카드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6승 2패, 승점 17점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반면, 이틀 연속 패배의 쓴잔을 들이켠 SK렌터카(5승 3패, 승점 14점)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4일 만에 선두 자리에서 내려와 3위로 추락했다.

2연패에서 6연승까지... 1위 우뚝 '하나카드'

하나카드의 시즌 초반은 불안했다. 개막 후 2연패에 빠지며 하위권으로 처졌지만, 이후 팀워크가 살아나며 무려 6연승을 질주하는 놀라운 반등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승리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SK렌터카마저 제압하며 1라운드 우승에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는 마치 3연패 후 5연승을 달리며 오늘 잠시 1위에 올랐던 하이원리조트(5승 3패, 승점 16점)의 행보와 닮은 꼴이다 두 팀의 운명은 휴온스(대 하나카드)와 NH농협카드(대 하이원리조트)와 각각 치룰 1라운드 최종일 결과에 의해 가려지게 됐다.

하나카드의 선두 등극을 이끈 무라트나지 초클루와 김가영/@PBA

불 뿜은 화력 대결, 그러나 승자는 하나카드

치열한 접전이 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경기는 하나카드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개됐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부터 불꽃이 튀었다. 하나카드의 무라트 나시 초클루-Q.응우옌) 조는 SK렌터카의 '최강 조합' 에디 레펀스-응오딘나이 조와 맞붙었다. 양 팀은 2이닝에 나란히 하이런 9점을 터뜨리며 명승부를 막강 화력대결을 펼쳤지만, 10:9로 앞선 하나카드가 3이닝에 남은 1점을 먼저 채우며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를 탄 하나카드는 2세트 여자복식에서도 승리를 이어갔다. 김가영-사카이 아야코 조는 강지은-히다 오리에 조와 6이닝까지 5:5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6이닝 후공에 나선 김가영-사카이 조가 절묘한 뱅크샷을 포함해 4점을 쓸어 담으며 9:5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SK렌터카는 3세트 남자단식에서 리더 '헐크' 강동궁이 15:7로 승리하며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하나카드는 이어진 4세트 혼합복식에서 초클루-사카이 조가 조건휘-히다 조를 단 4이닝 만에 9:2로 완파했고, 5세트 남자단식에서는 Q.응우옌이 에디 레펀스를 단 3이닝 만에 11:4로 돌려세우며 팀의 6연승과 1위 등극을 자축하는 마침표를 찍었다.

자력 우승까지 단 1승, 운명의 최종일

이로써 하나카드는 최종일 경기에서 승점 3점(세트스코어 4:0, 4:1, 4:2 승리)을 획득하면 다른 팀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1라운드 우승을 확정 짓는다. 만약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해 승점 2점을 얻을 경우, 2위 하이원리조트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하나카드와 무서운 기세로 그 뒤를 쫓는 하이원리조트. 두 팀이 펼칠 1라운드 최종 우승컵의 향방에 팬들의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PBA 팀리그 29일(8일차) 현재 1~5위 순위표

/@PBA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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