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 참여 의사 고려 인구영향평가 추진"...시·군과 저출생 해법 모색

2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인구톡톡위원회. 제공=경기도청
2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인구톡톡위원회. 제공=경기도청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는 인구영향평가 추진 여부는 시·군의 참여 의사 등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에서 시·군과 함께 연 인구톡톡위원회에서 ‘제1차 경기도 인구정책 기본계획(2024~2029)’을 설명하면서 이런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도는 지난 2023년 예산 수립 과정에서부터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한 ‘인구인지예산’을 편성중이며, 경기연구원 산하에 인구영향평가센터를 두고 예산 타당성을 평가하고 있지만, 시·군까지 확대되지는 않았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도시 노후화로 인한 주거 여건 악화, 인근 신도시 개발에 따른 청년층 유출, 도심 재개발로 인한 일시적 인구 감소, 귀촌 고령인구 증가 등 출산율 감소 원인에 대한 시·군 자체 진단결과를 공유했다.

각 시·군에서는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같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주 환경 개선, 임신·출산·양육 지원 강화,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실질적 인구유입 및 출산장려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승범 도 기획조정실장은 회의에서 “인구 저출생 문제는 개별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과제”라며 “도와 시군이 협력해 마련한 이번 결과물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의미있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야

포토 뉴스야

방금 들어온 뉴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