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前 아스날 캡틴 자카, PL 복귀한다...승격팀 선덜랜드행 임박







(MHN 오관석 인턴기자) 그라니트 자카의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임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레버쿠젠과 선덜랜드가 그라니트 자카 영입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자카는 선덜랜드와 3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적료는 2000만 유로(한화 약 322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자카에게 프리미어리그는 낯선 무대가 아니다. 그는 2016년 여름 독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떠나 아스날에 합류하며 PL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당시 이적료는 약 3500만 파운드(한화 약 650억 원)로, 아스날 역대 이적료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아스날에서의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거친 플레이와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고, 2019년에는 교체 과정에서 야유를 보내는 팬들에게 욕설을 하며 주잔 완장을 패대기치는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 일로 자카는 주장직을 박탈당했다.



그러나 주장이라는 부담감이 사라진 자카는 반등에 성공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고, 2022-23 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리그 우승 경쟁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23년 아스날을 떠나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자카는 첫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과 함께 컵 대회까지 우승을 차지하면서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는 두 시즌 동안 99경기 6골 9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여름 자카는 AC 밀란, 인터 밀란, 사우디의 네옴 SC 등 여러 구단의 최우선 타깃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자카는 PL 복귀를 원했고, 이번 시즌 승격에 성공한 선덜랜드행을 택했다.









한편, 레버쿠젠의 새 사령탑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주전 선수인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 요나탄 타가 떠난 상황에서 자카만큼은 지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바 있다.



텐 하흐는 “더는 누구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자카의 잔류를 희망했지만, 결국 구단은 선덜랜드와의 협상을 받아들이며 그 뜻과 반대되는 결정을 내렸다.



PL 무대로 돌아온 자카가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며 선덜랜드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로마노 SNS, 자카 SNS, 레버쿠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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