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과잉대응 원칙'…폭우 속 도민 생명 지켜

(경북=국제뉴스)김진태 기자 =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도 경상북도가 개발한 ‘마~어서 대피’ 시스템이 실제 효과를 거두며 인명 피해 ‘0’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제공=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
(제공=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7월 20일 “폭우 이후에도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안전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장마 종료 시까지 비상 체제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사진=김진태 기자) 범람 위기의 교량
(사진=김진태 기자) 범람 위기의 교량

이번 호우는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청도군 416.5mm、 경산시 333.9mm、 고령군 358.4mm, 산불 지역인 안동시 165.4mm 이며, 특히 청도군 각남면 421mm, 고령군 우곡면 360mm으로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제공=경북도) 4월 19일 문경시 산북면 가좌리 재난대응 실전형 주민대피 훈련장면
(제공=경북도) 4월 19일 문경시 산북면 가좌리 재난대응 실전형 주민대피 훈련장면

경북도는 ‘극한호우’ 기간 중 이철우 도지사의 ‘과잉 대응 원칙’이라는 특별 지시에 따라 매일 1회 이상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 주재하에도청 상황 판단 회의를 개최해 대응책을 조율했고, 도내 22개 시군의 3,445개 마을에는 5,696명의 마을순찰대를 투입했다.

(제공=경북도)4월 26일 영주 삼가리 주민대피시스템 가동 모의훈련 장면
(제공=경북도)4월 26일 영주 삼가리 주민대피시스템 가동 모의훈련 장면

경북도는 총 547명의 주민을 사전 대피시켰다. 청도군에서 108세대 174명, 고령군 102세대 145명, 포항시 80세대 96명이 대피하여 단 한 명의 인명 피해 없이 위기를 넘겼다.

(제공=경북도)4월 29일 봉화 우곡리 주민대피시스템 가동 모의훈련장면
(제공=경북도)4월 29일 봉화 우곡리 주민대피시스템 가동 모의훈련장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민 여러분이 위험 지역에서 미리 대피해준 덕분”이라며 “이제는 폭우가 지나간 이후에도 위험 요소에 대한 예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응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도와 시군이 힘을 모아 근본적인 안전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는 공공시설 3곳(약 14억 원), 사유시설 2건(약 4억 원) 등 총 18억 원 규모로 비교적 적은 피해 수준에 그쳤다. 이는 마을 단위 대피 시스템이 조기에 작동한 덕분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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