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8일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추진위원회’ 2차 회의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2025 CEO 서밋 의장), 김기현 국회 APEC 지원 특별위원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그리고 집행위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해 현장 점검과 함께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올해 초 구성된 CEO 서밋 추진위는 삼성전자, 현대차, SK 등 국내 10대 그룹은 물론,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회장단 등 민간 경제계 핵심 인사들로 구성돼 국제 행사의 민관 협력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는 CEO 서밋, ABAC 회의, 정상과의 대화 등 3대 세션으로 진행되며 APEC 21개국 정상과 글로벌 CEO 등 총 1,700여 명이 경주를 찾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를 맞이하기 위해 총 3개 분야 13개 사업을 중심으로 행사 전반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주요 시설 정비에는 주행사장인 경주예술의전당 리모델링, 최첨단 기술 전시관(K-테크 쇼케이스) 조성, CEO 회의장(K-라운지) 구축 등이 포함된다.
행사 운영 측면에서도 환영 만찬, 산업시찰, 수송, 응급의료, 자원봉사 등 다층적 지원이 준비되고 있으며, 문화 부문에서는 '5한' 콘텐츠를 앞세운 체험관, K-뷰티, 한복 패션쇼, 보문호 멀티미디어 쇼가 대형 이벤트로 추진된다.
뿐만 아니라 포항경주공항은 경제인 전용 공항으로 지정돼 글로벌 VIP를 전담하고, 포항 영일만 크루즈 터미널까지 연계해 세계 경제인을 위한 입체적 교통망도 완비될 예정이다.
행사 핵심 공간 중 하나인 ‘2025 APEC 경제 전시장’은 ‘대한민국이 이끄는 미래’를 주제로, 산업역사관, 첨단산업관, 경북 강소기업관, 전통문화 하우스 등으로 구성돼 대한민국 산업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총망라한 전시가 펼쳐질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APEC 경제인 행사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경북을 동북아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분수령”이라며 “중앙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 세계적인 수준의 행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