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김종환 기자 = 서울시가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접수를 앞두고 지급대상 외국인 주민들을 위해 언어불편 등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하여 정부 지침에 따라 신청 자격은 ▴내국인과 연관성이 있는 외국인 또는 ▴외국인 가구 중 일정요건을 충족하는 외국인의 경우로 제한된다. 현재 서울 거주 외국인 주민수는 약 45만 명이나 소비쿠폰 지급대상인 외국인 주민은 약 8만 명으로(17.8%)으로 추산된다.
지급대상 외국인 주민의 신청기간은 내국인과 동일하게 카드사 홈페이지·'서울페이+'를 비롯한 지역사랑 상품권 앱 등 온라인과 읍·면·동 주민센터, 카드와 연계된 은행영업점 등에서 21일 오전 9시부터 신청 가능하며 올해 11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외국인 주민의 경우 신청 과정에서 언어장벽이 예상됨에 따라 시 산하외국인주민시설(18개소)과 가족센터(26개소)를 통해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해당 체계를 통해 ▴스미싱 피해 예방 및 대응 안내 ▴지급대상 여부 확인 방법 ▴지급 신청 방법 ▴이의신청 방법까지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한다.
절차별 대응매뉴얼 작성 및 담당자 교육까지 마쳤으며, 해당 내용은 각 자치구 및 국가별 커뮤니티에도 안내할 예정이다.
임재근 서울시 외국인이민담당관은 "정부 방침에 따라 내국인과 동일한 절차에 따라 우리 사회의 일원인 외국인 주민들이 신청부터 사용까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특히, 지급대상 외국인 주민들이 스미싱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