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구간은?"

전기 계량기.(국제뉴스/DB)
전기 계량기.(국제뉴스/DB)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올여름 역대급 폭염에 따른 국민 냉방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7월과 8월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을 전격 완화하고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15일 당정은 국회에서 폭염 대책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전기요금 누진제는 현재 0~200kW/h인 1구간을 0~300kW/h로 늘린다.

특히 200~400kW/h인 2구간은 300~450kW/h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폭염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7월 1일부터 취약계층에게 최대 70만 1300원인 연간 전체 에너지 바우처를 일괄 지급하고, 전기요금 감면 한도를 월 최대 2만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주재한 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했다.

이른 더위로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이달 초부터 전력 사용량이 한여름 수준까지 치솟고 있다.

전력수요는 지난 8일 오후 6시 95.7GW로 역대 2위를 기록하는 등 이번 달 상순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를 나타냈다.

전력당국은 이번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가 97.8GW까지도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도 8월과 9월 모두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지난해처럼 9월까지 늦더위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산업부는 발전기 정비일정 최적화 등으로 충분한 전력 공급능력을 확보해 최대전력수요가 상한치인 97.8GW까지 높아지더라도 예비력은 8.8GW로 전력당국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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