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군민이 행복한 태안" 건설에 매진해 온 가세로 태안군수가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지역의 획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18년 민선 7기 군수 취임 이후 7년째 태안군정을 이끌고 있는 가 군수는 오늘(8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주요 성과를 되짚는 한편, 남은 1년의 군정 운영 전략과 지역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광개토 대사업' 순항… '가로림만 해상교량' 가시화 성과
가세로 군수는 기자회견에서 태안군의 역점 사업인 '광개토 대사업'이 꾸준히 추진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1월 '군민 50년 숙원'이었던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며 사업 현실화의 발판을 마련한 점을 큰 성과로 꼽았다.
또한, 태안화력발전소 폐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 관계기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청정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래 에너지 변화에 대한 철저한 대응과 준비로 평가된다.
복지·경제·농어촌 전방위적 발전 성과
가 군수는 군민 복지 증진을 위한 시책 추진에도 앞장섰음을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우수한 공공요양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태안어르신돌봄센터'를 개원하고, 같은 달에는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 '태안군가족공감센터'를 개관하며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태안 5일장을 부활시키고 전통시장 축제를 개최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농어촌 개발을 위한 다양한 공모 사업에서도 결실을 거뒀다. 2024년 파도리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 준공과 황도항 어촌뉴딜300 사업 준공은 물론, 2025년 만대항·개목항 어촌뉴딜300 사업 준공, 내년도 근흥면 안기2리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 신규 대상지 선정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창출했다.
이 외에도 태안군은 △7월 4일 격렬비열도의 날 선포 △2025 태안 방문의 해 운영 △2025년 원북면 행정복지센터 개청 △5년 연속 도내 노인일자리 사업 1위 (2021~2025) 등의 성과를 거두며 군정 전반의 발전을 이끌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민선 8기 3년차에 29개 공모 사업에 선정돼 총 1,04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미래 발전의 청신호를 켰다.
남은 1년, '태안의 미래 100년' 위한 대도약 준비
가세로 군수는 민선 8기 4년차를 맞아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에 대한 실행력을 높이고 재원 확보에 앞장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태안의 미래 100년'을 힘차게 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선,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을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탄력받아 추진하고, 지방도 603호선(태안~이원)과 국지도 96호(신진도~태안)의 국도 승격을 적극 추진해 단절 없는 서해안 해양관광도로망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힘쓰고, 태안-서산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과 내포철도·충청내륙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대정부 건의에도 나설 예정이다.
태안화력발전소 폐지에 대응해 △'집적화 단지' 조성 △특별법 제정 △석탄화력 무탄소 전환 및 신규·대체 수소발전소 건설 △신산업 육성 등을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하반기 개관 예정인 태안 해양치유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에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 밖에 △국내 최초 샌드뮤지엄 조성 △반려동물 서비스 기반 조성 △만리포 관광지 해양레저관광 거점화 △고남 패총박물관 증·개축 및 이종일 선생 생가지 주변 종합정비 △안흥진성 종합정비 및 개방 △태안읍성 남문 복원 △보건의료원 이전 신축 추진 △영목항 관광 랜드마크 조성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더 잘 사는 태안'을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가세로 군수는 "7년의 시간 동안 태안의 발전을 위해 거둔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일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해 이제 결실을 맺어야 할 것"이라며, "민선 8기 남은 1년간 미래 태안 대도약의 길을 열고 더욱 강한 의지로 지역의 새로운 역사를 일굴 수 있도록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