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국토관리청은 '국도 88호선 영양-평해 구간' 국도건설공사가 마무리돼 오는 10일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북 울진군 온정면 선구리에서 평해읍 평해리까지 총 14.6km 구간을 대상으로 급커브 및 급경사가 많은 기존 도로의 선형을 개량하는 것으로 추진됐다.
특히 사고 위험이 높아 선형 개선이 시급했던 4.9km 구간은 지난해 12월에 우선 개통했다. 이번에 나머지 9.7km 구간이 개통되면 전체 구간이 완전 개통돼 도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그간 기존 도로를 이용할 경우 굴곡이 심하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주민들과 도로 이용자들로부터 사고 위험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영양-평해 국도건설공사 준공으로 교통사고의 위험이 실질적으로 감소함은 물론, 도로 이용자들의 시야 확보와 주행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 기존 국도를 이용할 때보다 이동 거리는 1.5km 감소하고, 통행시간은 4분 이상 단축되는 등 이동 편의성 역시 크게 개선됐다.
아울러, 도로 여건이 전반적으로 향상됨에 따라 지역 간 접근성이 개선되고, 낙후된 백암온천 관광특구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형필 부산국토관리청장은 "이번 영양-평해 구간 국도 88호선 선형개량공사 준공에 이어, 앞으로도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도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