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성북구립미술관 기획전시 Summer Project ‘허윤희: 영원은 순간 속에’ 전시 개최

성북구립미술관, 2025 중진작가 기획전으로 2024 이인성미술상을 수상한 역량 있는 작가 허윤희(1968~) 개인전 개최
199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0년을 맞이하는 작가 허윤희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주제로서 ‘생(生)의 본질적인 속성과 시간의 변화에 따른 순환의 가치’를 조망함
전시 키워드로 ‘영원’과 ‘순간’이라는 상반되는 시간의 속성을 통해 결국 사라지는 것들이 만들어내는 커다란 존재감에 주목함
2023년부터 제주 바다의 매일을 그려온 ‘해돋이 일기’ 최근작 110여 점을 포함해 다큐멘터리 ‘계절의식’ 공개… 목탄 드로잉, ‘나뭇잎 일기’ 등 대표작을 망라한 총 159점 전시


2025 Summer Project ‘허윤희: 영원은 순간 속에’ 포스터
2025 Summer Project ‘허윤희: 영원은 순간 속에’ 포스터


성북문화재단(대표 서노원) 성북구립미술관에서는 2025년 여름, 두 번째 기획전시로 ‘허윤희: 영원은 순간 속에’ 전시를 개최한다.

기획 의도

성북구립미술관은 치열한 작가정신을 바탕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중진작가 기획전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그중 Summer Project는 여름 방학 기간을 맞이해 온 가족이 기꺼이 즐기고 감상할 수 있는 관람객 친화형의 전시다. 성북구립미술관은 미술계에서 꾸준히 주목받으며 활동해 온 작가 허윤희(1968~)를 초대해 생(生)의 본질적인 속성과 시간의 변화에 따른 순환의 가치를 조망한다.

2024 이인성미술상을 수상한 역량 있는 작가 허윤희는 동시대 미술 주요 키워드 중 하나인 ‘생태미술’을 중심으로 아름답고 심원한 자연과 생의 본질을 탐구한다. 제 1전시실(3층)에서는 허윤희 작가가 온전히 작업에만 집중하기 위해 제주로 작업실을 옮긴 후, 2023년 10월부터 매일 그리기 시작한 제주 바다의 ‘해돋이 일기’ 연작 110여 점을 소개된다. 자연이 오롯이 안아주고 치유해 주는 그 순간 속 영원함을 나타낸다. 떠오르는 태양이 생의 기쁨과 환희, 변화를 고루 전달하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체현의 아우라(Aura) 전달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작가가 제주에서 그림 그리는 모습을 여러 계절에 거쳐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상 ‘계절의식’(2025, 까마귀픽쳐스 제작)도 처음 공개된다. 외광파(外光派)와 같이 떠오르는 해를 따라 빠르게 그려내는 작가의 모습을 통해 치유와 명상의 과정을 느끼게 한다.

제 2전시실(2층)에서는 작가의 대표작인 목탄 드로잉과 벽화 퍼포먼스 영상을 비롯해 ‘나뭇잎 일기’와 독일에서의 프로젝트 등이 전시된다. 전작들을 중심으로 허윤희 작가의 작업에서 주로 다루어온 예술적 주제가 근작 ‘해돋이일기’와의 맥락적 연계 속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작가는 나무의 생이 다해 검게 태워진 목탄을 이용해 대형 벽화를 그려내며 목탄의 가루를 순간의 흔적으로 남기는 반면, 일부러 이를 지워가는 퍼포먼스를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른 소멸을 이야기해 왔다. 사라지는 빙하와 멸종 식물들에 대한 관심 또한 사라지는 자연의 일부에 대한 고민과 숙고를 담고 있으며 영원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반추하게 한다. ‘나뭇잎 일기’ 연작은 2008년부터 작업실 가까이에 있던 북한산을 산책하며 발견한 낙엽들을 보고 떨어진 생의 흔적을 드로잉으로 남겨 생을 불어넣은 것이다. 그러한 과정 모두 생명의 순환과 영원에의 동경이라는 일관된 힘을 다룬다. 전통적인 방식인 그리기로 묵직하고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해온 허윤희 작가의 작품들을 통해 생의 아름다움과 자연이 주는 위로, 연대의 감동을 온전히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전시 작가 및 주요 전시 작품 소개

· 작가: 허윤희(1968~) HUH, Yunhee

· 작품 세계 및 약력:

허윤희는 부산 출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와 독일 브레멘예술대학교를 졸업했다. (마이스터 슐러, 2003) 인사미술공간,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소마미술관, 디스위켄드룸, A.P.23 등 국내 미술공간에 초대받아 개인전을 열었고, 독일 갤러리데스베스텐스, 쿨투어팔라스트베딩 베를린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대학교미술관, 뮤지엄 산, 도큐멘타12-매거진 등 다수의 국내외 그룹전에 참여했다. 2024년 이인성미술상을 수상했으며 출판물로 ‘나뭇잎 일기: 열두 달의 빛깔’(2023)이 있다.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에 출강했으며 현재 제주에서 작업하며 생활하고 있다.

허윤희 작가는 ‘윤희 그림’(1996)을 시작으로, 자연과 조우하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삶에 대한 성찰을 기록해 왔다. 자연에 대한 그의 관심은 재료와 주제 선정에도 그대로 적용돼, 목탄과 수많은 드로잉과 거대한 벽화를 제작하고 있으며 자연에 순응하는 태도와 환경문제에 대한 논의들을 발전시켜 오고 있다. 자작시 발표, 벽화 퍼포먼스 외에도 멸종 식물 연구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생명의 지속적인 기호 작용을 작품에 구현해 오고 있다. (허윤희 작품집 작가 소개, 2023)

전시 상세 정보

· 전시명 : 2025 Summer Project ‘허윤희: 영원은 순간 속에’

· 전시 기간 : 2025.07.08.~09.07.(화~일, 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 장소 : 성북구립미술관(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134)

· 전시작가 : 허윤희(HUH Yun-hee)

· 운영 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

· 도슨트 : 매일 오후 3시(1회)

· 관람료 : 무료

· 단체 관람 및 예약 문의는 전화로 확인하면 된다.

성북문화재단 소개

성북문화재단은 도서관, 영화관, 미술관, 공연장, 여성·구민회관 등 34개의 다양한 문화 시설을 운영하며, ‘문화로 풍요로운 도시, 성북’이라는 미션 아래 지역 대표 축제, 생활문화와 시각예술 활성화 등 여러 프로그램 및 문화 정책 등을 통해 성북구민의 삶과 문화 발전 및 공동체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출처: 성북문화재단

언론연락처: 성북문화재단 문화정책팀 전수희 02-6906-9233 단체 관람 및 예약 문의 02-6925-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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