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본부, 월성2호기 방사능방재 전체훈련…국내외 참관 속 '합격점'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는 7월 3일, 월성2호기를 대상으로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을 실시했다.

(제공=월성본부) 월성2호기 방사능방재 전체훈련
(제공=월성본부) 월성2호기 방사능방재 전체훈련

이날 훈련은 사고 시나리오를 훈련 직전 통보받는 '비공지 훈련' 방식으로 진행, 예측 불가한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능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이번 훈련은 실제 사고 발생 시를 가정해, 비상요원 소집과 함께 유관기관과 실시간 정보 공유, 오염환자 구호 등 방사능 비상계획의 전반을 실제처럼 실행하며 긴박하게 전개됐다.

(제공=월성본부) 응급환자 의료구호
(제공=월성본부) 응급환자 의료구호

특히, 비상발령조건 판단에 대한 절차 훈련이 집중적으로 이뤄졌고, 비상상황에서의 통합 대응 체계 작동 여부가 점검되었다.

이날 훈련은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원자력의학원 등 국내 규제기관 관계자들이 참관했으며, 훈련 종료 후 "전 과정에서 신속성과 정확성이 돋보인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제공=월성본부) 방사선비상대책본부 모습
(제공=월성본부) 방사선비상대책본부 모습

눈길을 끈 것은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CNSC)도 이번 훈련을 현장에서 참관했다는 점이다. CNSC는 한국 중수로형 원전의 비상대응 활동 체계와 운영 방식, 사고 평가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우수성을 인정했다.

양국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중수로형 원전에 대한 비상대응체계 전반을 비교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가졌다.

(제공=월성본부) 훈련 참여중인 정원호본부장(좌측)
(제공=월성본부) 훈련 참여중인 정원호본부장(좌측)

정원호 월성본부장은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원전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대응 능력을 점검한 유의미한 훈련이었다"며, "비상대응체계는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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